10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복고풍 디자인의 원통형 전기난로가 전체 난방가전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이 제품은 최근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히터 판매 증가율(36%)을 배 이상 앞서는 수치다.
옥션에서는 또 ‘카이스테크 WJ-3000(4만9800원)’ ‘대웅모닝컴 DW-N2400(8만8000원)’ 등 5만~10만원대의 복고풍 제품도 인기다.
추운 날씨에 난로 위에 놓고 데워먹기 좋은 추억의 양은도시락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고 있다. 또 ‘일월 온돌마루 분리난방 카페트매트 3인용(10만7000원)’ 등 온돌방에서 착안한 온돌 난방매트나 구들장 온열매트 등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 예스러운 디자인의 ‘걸리버 나무난로 GL-4(19만2000원)’와 국내산 참나무 장작 16㎏(약 30개, 1만원)도 있다.
전기난로<왼쪽>, 나무난로<오른쪽 위>, 참나무 장작 |
귀달이모자, 털귀마개 |
털플랫슈즈, 털단화 |
박유경 옥션 가전 디지털운영팀 부장은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는 데 발맞춰 가전, 패션 등에서 멋이나 디자인보다는 보온과 난방 등의 기능이 뛰어나면서 옛 향수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고풍의 겨울상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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