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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전략동맹관계 지속…대북억지력·日재난지원 등 힘 모은다”
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
한국과 미국이 외교ㆍ국방 차관보급 대화를 통해 양국 전략동맹관계 지속 발전 방안에 합의했다.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미국 현지시간 26일 오후 미 국무부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및 데릭 미첼 미 국방부 아태차관보 대리와 외교ㆍ국방 차관보급 회의(2+2)를 갖고, 대북 정책 및 한ㆍ미 동맹, 지역 협력,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잇따른 북한의 도발 이후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취해온 군사, 안보 대비태세 강화조치를 점검 및 평가하고, 앞으로도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기반해 대북 억지력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 문제와 관련, 그간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그간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재배치 등 동맹 재조정, 강화 사업 이행을 위한 후속협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양국간 전략동맹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외 문제에 대한 한ㆍ미 공조도 강조됐다. 일본 원전 누출과 관련해서는 원전 안전 문제를 포함, 재해 재난 사태 등에 대한 지역적 차원에서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아프간, 해상안보, 비확산 등 여타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정호 기자/choi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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