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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울 집값과 삼성전자 쏠림현상…극약처방이라도?
전국시대 진 효공(秦 孝公)은 위(魏)에서 망명한 상앙(商鞅)으로부터 대대적인 혁신을 건의 받는다. 법을 엄격히 해 부국강병을 꾀하자는 내용이다. 진의 신하들이 반대하며 논쟁이 붙었다.상앙 : 뛰어난 행동은 세상의 비난을 만나기 마련이고, 남다른 생각은 일반의 비방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법을 만들...
2020.01.24 00:02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0년 ‘쫄지’말자…낙관론자가 이긴다
기원전 259년 진(秦)의 공격을 받은 조(趙)가 제왕(齊王) 건(建)에게 구원을 청한다. 조나라는 40만명의 병력을 동원했지만 군량이 부족해 지구전을 펼치기 어려웠다. 건의 신하였던 주자(周子)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脣亡齒寒)며 지원을 주장했다. 하지만 건은 이를 외면한다. 진의 보복이 두려워서...
2019.12.13 10:43
[홍길용의 화식열전] 전국 집값 5000조 시대…규제가 키웠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을 10등급으로 나눠 가옥이 규모는 물론 세부치장까지 허용범위를 제한하는 가사제한(家舍制限)이 있었다. 수도 이전으로 탄생한 신도시 한양에 기득권자들이 무분별하게 집을 짓지 못하려는 의도였다. 이 같은 규제는 고려 이전, 삼국시대에서도 발견된다. 가진 자들의 과시욕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2019.12.12 10:47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우중의 화식열전…빛과 그림자
지난 9일 영면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국내 기업사에서 가장 짦은 기간에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낸 기업인이다. 그리고 대우는 국내 기업사에서 가장 정리가 어려운 난제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제조업 경영인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내용면에서 보면 금융인으로 불러도 손색없다. 그의 성공과 실패는 후진적이던 국내 금융...
2019.12.11 10:56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의 착각이 키운 금융의 부동산 쏠림
공자(孔子)가 어느 날 제자 자공(子貢)에 묻는다.“너는 안회(顔回)와 비교해 어떠하냐”“어찌 저와 회를 비교하십니까.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치고, 저는 하나를 배우면 고작 둘을 깨우칠 뿐입니다”문일지십(聞一知十)의 안회는 천재 중의 천재다. 자공도 공자의 제자 가운데 손꼽히는 인물이...
2019.12.06 10:43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감몰아주기와 석숭과 왕개의 교훈
석숭(石崇)와 왕개. 중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이들이다. 조조의 위(魏), 유비의 촉한(蜀漢), 손권의 동오(東吳)로 나뉘었던 삼국을 통일한 서진(西晉) 때 사람이다.석숭은 가난하게 자랐으나, 관직에 오른 후 가렴주구(苛斂誅求)로 큰 돈을 벌었다. 그의 뇌물을 받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라고 하니 각종 이권에도...
2019.11.20 11:05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소프트뱅크 동맹…글로벌 핀테크 전쟁의 서막
진(秦)이 전국(戰國)을 통일한 승부수는 합종책(合從策)의 격파다. 기원전 260년 여름, 조(趙)의 명장 염파(廉頗)가 진을 압박한다. 위(魏) 한(韓) 연(燕) 초(楚) 제(齊)도 조군을 응원했다. 하지만 40만 조군은 진의 이간책에 속아 격파 당하고, 생매장까지 당한다. 기원전 241년 제나라를 제외한 5국 연합군이 진에 선공을...
2019.11.19 11:03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난도 사모 판매금지…너무 가혹한 금융위의 검법(劍法)
“허점을 보여 상대를 이(利)로서 유인하고, 뒤늦게 칼을 뽑지만 먼저 적의 급소를 친다(示虛 開利 後發先至)”장자(莊子) 설검(說劍) 편에 나오는 천하무적 검법의 요결이다. 장자는 이 검법을 익히면 열걸음 마다 한사람씩 베어 천리를 가도 아무도 막지 못한다고 소개하고 있다.열자(列子)는 은(殷)나라 천자가...
2019.11.15 10:34
[홍길용의 화식열전] 저물어 가는 채권의 시대…주식도 볼 때
채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공통된 흐름이다. 중앙은행의금리인하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며 채권가격이 급등했지만, 이제 방향 전환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자산관리 전략에 있어 변화를 모색할 때다.올 하반기 들어 급락하던 주요국 국채금리는 최근 뚜렷한 반등이다. 미국의 장단기...
2019.10.24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천황’과 ‘일왕…‘제국의 부활’과 ‘평화의 수호’
왜(倭)라 불리던 부족연합체가 고대국가의 체제를 갖춘 때가 7세기 오오아마(大海人) 오오키미(大君) 때다. 조카를 몰아내고 권좌에 오른 오오아마는 율령을 반포하고 국명을 ‘일본(日本)’ 고친다. 특히 군주의 호칭을 '덴노(天皇)'로 바꾼다. 제정일치 사회에서 정치지도자에 대한 신격화의 일환이다...
2019.10.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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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